공연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뮤지컬배우 김소향이 마타하리 역을 연기하며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을 설명했다.
김소향은 29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열린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Mata Hari)’ 프레스콜에서 “내가 생각하고 표현하고자 하는 마타하리는 험난한 운명 속에서도 자신의 운명을 개척할 줄 아는 용기있는 여자가 되길 바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의 삶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대로만 흘러가지만은 않는데 그럴 때 그 운명을 내가 원하는대로, 비극적인 삶이 될지라도 내가 선택하고 내가 받아들일 줄 아는 멋진 여자가 되길 바랐다”며 “그런 부분에 포커스를 맞췄다”고 밝혔다.
이어 “여배우들 삶의 이면에는 굉장히 외롭고 고독함이 있다”며 “그 안에 또 강한 면이 있다. 실제 여배우들의 뒤에 있는 모습들을 더 많이 보여주고자, 진솔한 모습들을 보여주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옥주현, 김소향, 류정한, 김준현, 신성록, 엄기준, 송창의, 정택운(빅스), 임춘길, 김희원, 최나래, 홍기주, 선우 등이 출연하는 '마타하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되어 총살 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드 젤르, Margaretha Geertruida Zelle)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뮤지컬이다.
오는 29일부터 6월 12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김소향.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