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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tvN '배우학교' 백승룡 PD는 박신양 뿐만 아니라 그의 제자 7명에게도 많은 애정이 있었다. 각각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말투나 표정에서 그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묻어났다.
"처음 입학했을 때 장수원 형이 정말 힘들어했어요. 유병재나 이진호도 그랬고요. 심희섭은 '잉여공주' 했을 때 오디션을 보러 와서 만난 적이 있었고, (박)두식이는 이번에 처음 봤는데 제2의 류승범 같은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인상이 무서워서 제대로 얘기해보지 않고 보냈는데 자꾸 생각이 나서 다시 만났어요. 로맨스를 꿈꾸는 자체가 새로웠고(웃음) 이제는 박신양 선배님도 두식이를 가리켜 천진난만함을 갖추고 있다고 해요."
최근 열린 '케이블방송대상 2016'에서 개그맨 이진호는 '코미디빅리그'가 아닌 '배우학교'로 예능 부문 라이징스타상을 수상, "'배우학교'는 매주 새로운 인생을 배우고 있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진호는 감이 좋아요. 순수한 친구라서 흡수가 빠른 것 같아요. 또 이원종 선배님은 출연 자체만으로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했던 멤버예요. 현장에 오셔서 불평·불만을 한 마디도 안하셨어요. 오히려 가장 솔선수범하고 따뜻하게 챙겨주셨어요."
백승룡 PD는 '배우학교'를 통해 7명의 학생들이 졸업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지만 이번에는 기초 과정으로 시즌1을 마무리하고 방학기를 맞이, 시즌2에 대해 열어둔 상태다.
"새롭게 캐스팅하고 싶은 멤버요? 배우 지망생들에게 출연시켜달라는 메일을 정말 많이 받아요. 개그맨들도 제의가 많이 오고요. 예전에는 연기를 못하면 발연기라고 지적하셨던 분들이, 이제는 '배우학교에 보내라'라고 할 때마다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으로서 반가워요. 여자 편도 만들고 싶은 마음이 있어요. 박신양 선배님의 교육을 더 많은 분들이 받았으면 하는 바람에서요.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여자 학생들도 양성해서 남녀 학생들이 졸업작품을 찍으면 좋지 않을까요."
[백승룡 PD.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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