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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데뷔 4년차 그룹 소년공화국(원준, 선우, 성준, 민수, 수웅)이 파격과 진화를 꾀했다. 대중은 응답할까.
소년공화국은 30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비레볼루션'(BR:evolution)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선우는 "저희 공백기가 9개월 됐는데, 함께 운동도 하고 정말 최고의 곡으로 나오자 해서 정말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결과 '겟다운'으로 나오게 됐다"라고 덧붙였다.이어 "이번 콘셉트는 '보이 크러쉬'다"라며 "섹시한 안무가 포인트"라고 소개하며 이른바 '쓱삭춤'을 선보였다.
이번 콘셉트는 강렬하고 다소 기괴한 듯한 콘셉트. 민수는 "남자답고 강렬함을 표현하고 싶어서 눈에 화장을 많이 했다. 렌즈도 끼고 화장도 많이 덮었다. 팬들이 못 알아보실까봐 걱정했는데 다 알아보시더라"고 말했다. 이어 재킷에서 긴 머리로 변신한 선우는 "사실 시안 보고 식겁했다. 실제로는 산신령 비슷한 느낌이었다. 저희 어머니도 '우야, 너무 예쁘다'고 하셨는데, 머리는 좀 그렇다고 하셨다"며 웃었다.
특히, 소년공화국은 존경하는 뮤지션으로 다이나믹듀오를 꼽았다. 닮고 싶은 뮤지션에 대해선 "지코 선배님"이라며 "굉장히 자기 일도 열심히 하시면서, 보통 언더와 오버를 나누는데 그 사이에서 잘 하고 계신 거 같다"고 말했다.
지난 공백기 동안 유럽투어를 했던 소년공화국은 "유럽 팬들과 즐거운 시간이었다"라며 "유럽 투어 마치고 다 같이 샤워를 하고 다 같이 밖에서 음료수를 마시면서 하루 일과를 얘기하면서 쉬었을 때 기뻤다. 유럽투어에 한 번 더 가고 싶었다"라고 돌아봤다.
멤버들은 또 출연하고 싶은 예능프로그램을 말했다. 원준은 체력과 먹성에 자시감을 보이며 SBS '백종원의 3대천왕'과 '런닝맨'을 꼽았다. 수웅도 '런닝맨'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그 동안의 성장도 밝혔다. 원준은 "음악적으로 많이 성장할 수 있게 됐다"라며 "타이틀곡에 랩 가사를 붙인 친구들도 있고, 어느 정도 아이돌로서 뮤지션으로서 팬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은 능력을 이번 앨범에 녹여냈다"라고 설명했다.
19금 뮤직비디오 대해서는 "아마 클린 버전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라며 "어머니한테 꼭 허락을 받아서 부모님과 함께 보면 좋겠다"라고 재치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목표는 음악방송 20위다. 멤버들은 "20위에 달성할 경우 민수가 렌즈를 끼고 한 손에 샌드위치를, 한 손에 아메리카노를 들고 상체를 탈의한 채 홍대를 활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웅은 "20위 안에 들면 팬분들에게 복근 공개를 한 적이 없어서, 민수 형과 함께 복근공개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소년공화국은 "미래가 기대되는 소년공화국이 되고 싶다"라고 말하며 "이번 앨범을 통해서 팬들을 많이 늘려서 단독 콘서트를 해보고 싶다"는 각오도 전했다.
타이틀곡 '겟 다운'(Get Down)은 베이스 드럼과 신스 사운드가 강렬한 곡으로 저항과 반항을 표현했다. 이날 낮 12시 공개됐다.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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