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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가 3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서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타율은 0.286에서 0.269로 떨어졌다.
박병호는 이날 전까지 시범경기 17경기에 나서 타율 0.286(49타수 14안타) 3홈런 13타점 장타율 0.531 출루율 0.308을 기록했다. 전날 보스턴전에서 선발출장, 3타수 1안타를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2사 1, 3루서 맞이한 첫 타석. 힘껏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어 팀이 3-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아쉽게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양 팀이 3-3으로 맞선 6회 3번째 타석에서는 상대 투수 로베르토 오수나의 98마일짜리 직구에 방망이를 헛 휘두르며 삼진을 당했다. 박병호는 7회초 수비 때 제임스 베레스포드와 교체됐다.
한편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무안타에도 8회말 결승 득점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1회말 선두타자 브라이언 도지어, 대니 산타나, 조 마우어의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2회 산타나의 2타점 적시 3루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스코어 3-0.
5회 유격수 실책과 적시타 2개로 3-3 동점을 허용했지만 8회말 산타나의 2루타, 레이날도 로드리게스의 볼넷에 이은 오스왈도 아르시아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9회초를 알렉스 비머가 3자범퇴 처리, 승리를 챙겼다.
미네소타는 내달 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 맞대결을 펼친다.
[박병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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