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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강정호가 점점 본연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다.
4월 중순 복귀에 맞춰 재활 중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과의 연습경기서 홈런을 쳤다.
ESPN의 키스 로는 “강정호가 양키스의 게이브 엔시나스의 91마일(약 147km) 패스트볼을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연결했다"라고 전했다.
피츠버그 지역 언론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에 따르면 강정호는 이날 부상 후 처음으로 공격과 수비를 병행했다. 강정호는 지난 29일 마이너리그 경기서 첫 3루수 수비를 소화한 바 있다. 당시 타격과 주루는 실시하지 않았다.
다만 이날도 주루는 아직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태였다. 피츠버그 토드 톰칙 수석 트레이너는 “강정호가 1루까지는 뛸 수 있는 상태다. 그러나 아직 턴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라며 “그런데도 이날 홈런을 치고 여유롭게 베이스를 도는 모습이었다”라고 전했다.
하나둘씩 제 기능을 회복하며 본연의 모습을 되찾고 있는 강정호의 복귀가 머지 않아 보인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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