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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제작진이 새 커플 물밑 섭외 중이다. 하지만 현 출연진 중 하차 커플이 없다던 기존 입장과 엇갈리는 행보라 시청자들의 혼란만 가중되고 있다.
30일 제작진은 걸그룹 시크릿 전효성, 마마무 솔라와 미팅을 진행한 사실을 인정했다. 출연 확정은 아니라는 입장인데, "이 분들 말고도 많은 분들과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만난 남성 출연자 후보 중에는 가수 에릭남과 배우 김민석이 공개됐다. 에릭남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었다. 김민석에 대해선 제작진은 담당 홍보대행사를 통해서 미팅 사실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했지만, MBC 관계자는 "미팅을 진행한 것은 사실"이라며 내부 입장 정리에 혼선을 빚었다.
다만 앞서 제작진은 배우 곽시양, 김소연 커플과 아이돌그룹 비투비 육성재, 걸그룹 레드벨벳 조이 커플의 동반 하차 보도 당시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보다 먼저 곽시양, 김소연 커플의 하차설이 불거졌을 때에도 "논의된 바 없다"고 부인했었다.
이 때문에 '우리 결혼했어요' 팬들은 혼란스럽다는 반응이다.
제작진이 하차 커플이 없다고 밝힌 것과 달리 새 커플 섭외를 진행 중인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하차 커플이 없다면 새 커플을 섭외할 이유도 없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이 탓에 대다수 팬들은 하차 커플의 존재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하차 부인 당시 제작진이 "언젠가 하차하겠지만 동반 하차는 사실이 아니다"고 '언젠가 하차'란 단서를 단 것도 이 같은 추측을 뒷받침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우리 결혼했어요'가 수차례 '하차 부인 후 인정', '새 커플 부인 후 인정'을 반복해 왔던 까닭에 제작진의 해명에 시청자들의 신뢰도가 상당히 떨어진 상황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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