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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가 4개월 만에 게리 네빌(41) 감독 경질을 발표했다.
발렌시아는 3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빌 감독의 계약을 해지한다. 신중하게 상황을 분석했고 구단을 위한 최선의 선택을 했다. 네빌의 미래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며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출신의 네빌은 은퇴 후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의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이후 탁월한 분석 능력으로 주목을 받은 네빌은 발렌시아 지휘봉을 잡으며 프로 감독 데뷔를 치렀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부임 후 28경기에서 10승7무11패에 그치며 하위권으로 추락했다. 또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8강 진출에 실패했다.
네빌은 “발렌시아 구단과 팬 그리고 코칭스태프 및 선수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이 팀에 오래 머물고 싶었지만 구단의 결정을 존중한다. 이것이 비즈니스다”며 작별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발렌시아는 남은 시즌을 파코 아예스테란 코치에게 맡길 예정이다.
[게리 네빌.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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