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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김현수가 4경기 연속 결장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시범경기서 패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서 1-2로 패했다. 벅 쇼월터 볼티모어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도 김현수를 기용하지 않았다.
볼티모어는 팀 에이스 크리스 틸먼이 2회 홈런을 허용하며 리드를 빼앗겼다. 디트로이트 선두타자 제임스 맥캔은 3B-1S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틸먼의 한가운데 높은 공을 밀어쳐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0-1로 끌려가던 볼티모어는 5회 다시 실점했다. 2사 2루의 위기에서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상대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애매한 타구를 어렵게 잡았다.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마차도는 악송구 에러를 범하며 선행주자 앤서니 고스를 홈으로 들어오는 원인을 제공했다. 볼티모어는 0-2로 추가 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볼티모어는 투수진이 9회까지 2실점만 내주며 호투했지만, 공격에서는 좀처럼 활로를 찾지 못했다. 볼티모어 타선은 상대 선발 쉐인 그린의 5⅔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활약에 막혀 답답한 타격을 보였다. 이어 불펜진 공략에도 실패하며 9회까지 4안타의 졸전을 펼쳤다.
볼티모어는 9회말 2아웃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간 조이 릭카드가 무관심 도루와 후속타자 폴 야니쉬의 적시타로 1점을 뽑아 영봉패는 면했다.
볼티모어는 선발 틸먼이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고, 타선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전한 맷 위터스가 4타수 2안타로 분전했다.
디트로이트는 선발 그린이 5⅔이닝 3피안타 9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했고, 포수 제임스 맥캔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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