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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름은 같은데 나보다 더 예쁘고 잘난 여자를 만난다면 기분이 어떨까.
5월 2일 밤 11시 첫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새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미래를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닌 남자 박도경(에릭)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박해영 작가는 "한껏 차려 입고 나왔는데 나와 똑 같은 옷을 입은 사람과 마주쳤을 때, 더 나아가 나와 같은 이름을 가진 사람과 마주했을 때, 그때의 묘한 긴장감을 누구나 한번쯤 느껴봤을 거라 생각한다"며 "쟤는 예쁜데 나는 못생겼고, 쟤는 잘 나가는데 나는 못 나가고. 같은 이름 때문에 이런 비교가 되면서 동명이인 앞에 내가 눌려버리는 그런 일상의 감정을 흥미롭게 풀어가며 공감대를 형성하고 싶었다"고 기획의도를 밝혔다.
주인공 오해영은 여고시절, 이름은 같은데 외모와 능력에서 큰 차이가 나는 '잘난' 오해영 때문에 '그냥' 오해영이라 불리며 마음 고생한 인물. 다시는 절대로 마주치지 말기를 바랐지만 10년 뒤 같은 회사의 상사와 부하로, 한 남자의 사이에 둔 상대 여자로 운명처럼 다시 엮이게 된다.
동명이인 역을 연기하게 된 두 여배우 서현진과 전혜빈의 매력 대결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그냥 오해영을 연기하는 서현진의 엉뚱 발랄하면서도 짠한 감정이입이 제대로 되는 물 오른 연기와, 예쁜 오해영을 연기하는 전혜빈의 도도하면서도 비밀을 간직하고 있을 것 같은 신비로운 매력이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두 오해영 사이에 놓인 남자주인공 박도경 역의 에릭이 여심을 훔치는 그만의 로맨스 연기로 두 여배우와 두근거리는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5월 2일 밤 11시 첫 방송.
[사진 = tvN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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