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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한 지붕 대격돌을 펼친다. 이번에는 박진영vs트와이스다. 지난해 4월 박진영vs미쓰에이를 연상케 한다.
JYP의 한 지붕 대격돌은 3월에도 있었다. 그룹 갓세븐은 지난 21일 미니앨범 '플라이트 로그:데파추어'('FLIGHT LOG : DEPARTURE) 타이틀곡 '플라이'(FLY)로 컴백해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이어 30일 밴드 데이식스(DAY6)가 두 번째 미니앨범 '데이드림'(DAYDREAM)으로 컴백을 완료했다. 갓세븐과 데이식스는 당분간 함께 활동을 이어간다.
4월에 다시 한번 뜨거운 컴백 릴레이가 이어질 전망이다. 그 주인공은 가수 박진영과 걸그룹 트와이스. 박진영은 정확히 1년 만에 현역가수로서 가요계에 컴백한다. 60살까지 춤추기 위해서 건강관리를 철저하게 한다는 박진영은 이번 활동에서 솔로 남자 가수로서 또 한번 존재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JYP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에 "현재 4월 컴백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라며 "세부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박진영에 바로 뒤이어 트와이스가 출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 트와이스에 대해서도 역시 "현재 컴백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JYP의 행보는 통상 소속 가수의 컴백 일정을 겹치지 않게 잡는 타 엔터테인먼트와는 맥을 달리한다. 꼬리를 물거나 바통을 터치하는 일정을 진행하는 경우는 있어도 활동 시기가 대부분 겹치는 경우는 드물다. 대부분 온 스태프들이 한 가수 또는 그룹의 활동에 온전히 집중하는 환경을 고려해 컴백 일정을 짠다. 이와는 전혀 다른 JYP의 컴백 전략에 대해 일부는 '팀킬'이라고 표현하기도 하고, 'JYP 선의의 경쟁'이라고 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한 가요 관계자는 "JYP가 소속 가수들 컴백을 겹치게 짤 수 있는 이유는 몇 년 동안 구축된 시스템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팀이 확실하게 분리 되어 있으며 업무 분담도 체계적이다. 한 그룹 또는 가수의 컴백 준비가 팀별로 따로 돌아가기 때문에 컴백이 겹치는 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JYP 내에서 선의의 경쟁이 오고 갈 수 있고, 누군가 다른 아티스트와 경쟁보다는 이 전보다 성장하는 음악에 더 주안점을 두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갓세븐, 데이식스에 이어 박진영과 트와이스로 이어지는 JYP의 4월. JYP의 따뜻한 봄에 뜨거운 열정이 불어 오고 있다.
[가수 박진영(위)와 걸그룹 트와이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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