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골든스테이트가 미국프로농구 단일시즌 최다승 신기록에 또 한걸음 다가섰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에너지 솔루션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원정경기서 유타 재즈에 연장접전 끝 103-96으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는 68승7패가 됐다. 지난 2014-2015시즌 세운 구단 최다승(67승) 신기록을 한 시즌만에 경신했다. 아울러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의 역대 단일시즌 최다승(72승)에 4승만을 남겨뒀다. 골든스테이트는 잔여 7경기 중 5경기를 이기면 NBA 새역사를 창조한다.
유타전은 쉽지 않았다. 전반전을 42-40으로 앞섰으나 3쿼터에 역전을 허용했다. 63-69로 뒤지며 4쿼터에 돌입했고, 경기 막판까지 끌려 다녔다. 유타는 루디 고버트가 골밑을 장악했고, 고든 헤이워드, 로드니 후드, 데릭 파보스를 앞세워 골든스테이트를 침몰 직전까지 몰고 갔다.
그러나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종료 15초전 클레이 탐슨의 3점포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고, 유타의 공격을 정상적으로 막아내면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스테판 커리가 연장전서 6점을 몰아치며 유타의 추격을 따돌렸다. 커리는 3점슛 5개 포함 31점을 기록했다. 탐슨이 3점슛 3개 포함 18점, 해리슨 반스가 15점 11리비운드를 기록했다. 유타는 헤이워드가 21점을 올렸으나 대어를 낚는 데 실패했다. 최근 2연승을 마감하면서 37승38패가 됐다.
골든스테이트는 내달 2일 보스턴(홈), 4일 포틀랜드(홈), 6일 미네소타(홈), 8일 샌안토니오(홈), 10일 멤피스(원정), 11일 샌안토니오(원정), 14일 멤피스(홈)전으로 정규시즌을 마감한다. 서부 2위 샌안토니오와의 2경기를 제외하면 그리 까다로운 상대는 없다. 향후 홈 4연전 포함 홈에서만 5경기를 남겨둔 것도 호재다. 다만 13일간 7경기를 치르는 스케줄은 다소 빡빡하다. 골든스테이트의 역대 최다승 도전이 클라이막스를 향하고 있다.
[커리.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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