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싱가포르 공항 사건, 단순한 사고였다.”
부상에서 돌아온 전인지(하이트진로)가 내달 1일(이하 한국시각)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 6, 769야드)에서 열리는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60만 달러)에 출전한다.
전인지는 지난해 US 오픈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뒤 올해 LPGA 무대에 정식 데뷔했다. 시츤 초 코츠 챔피언십 3위, 혼다 타일랜드 준우승으로 주가를 높였지만 지난 3월 초 싱가포르 공항에서 장하나(BC카드)의 아버지가 놓친 트렁크가방에 밀려 넘어지며 허리 부상을 당했다. 전인지는 이후 HSBC 위민스 챔피언십를 포함 3개 대회에 내리 불참했다.
전인지는 31일 미국 골프매체 ‘골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85% 정도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라며 ‘경쟁자’ 장하나 가족으로 인해 입은 부상에 대해 “단순한 사고였다. 그 이상은 없다. 지나간 일은 잊어버리고 이번 대회를 즐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인지는 “30분 이상 앉아있으면 아직 몸이 불편하다. 그러나 걷고, 서있고, 스윙을 하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라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전인지는 마지막으로 긴 공백에 대해 “부상에서 회복한 직후 공을 칠 때보다 점점 나아지고 있다. 매일 매일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라고 이번 대회 전망을 밝혔다.
[전인지.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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