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16년 개막엔트리 발표…윤성환·안지만 제외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O리그 2016시즌 개막엔트리가 31일 발표됐다. 관심을 모은 삼성 윤성환과 안지만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KBO는 31일 오후 10개구단의 1일 개막전 1군엔트리를 발표했다. 삼성 윤성환과 안지만의 이름이 제외됐다. 삼성 류중일 감독은 28일 미디어데이 당시 두 사람의 정규시즌 기용을 선언했지만, 막상 개막엔트리에는 두 사람을 포함하지 않았다. 여론을 의식한 결정인 듯하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지난해 10월부터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받고 있다. 아직 경찰의 수사를 받지 않아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되지만,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시범경기에 등판하지는 못했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이기 때문이다. 류중일 감독은 두 사람의 결백 주장을 믿고 몇 차례 복귀 등판을 지시하려고 했다. 하지만, 신중한 입장을 고수하는 구단의 뜻을 받아들인 상태다.

한편, 개막전 현역선수 명단은 10개 구단 총 267명이며, 구단별로는 두산, 삼성, NC, 넥센, SK, 한화, 롯데가 27명, KIA, LG가 25명, kt는 28명이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106명으로 가장 많아 전체 인원의 39.7%를 차지했으며, 내야수 80명(30%), 외야수 60명(22.4%), 포수가 21명(7.9%)이다.

신인선수는 투수, 외야수 각 2명, 내야수 1명 등 총 5명의 선수가 개막전 현역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외국인 선수도 24명이 포함됐다.

개막전 현역선수 명단에 등록된 전체 선수의 총 연봉은 신인선수와 외국인선수를 포함해 647억 5600만원이며 평균 연봉은 2억 4253만원으로 기록되었다. 총 연봉 549억 450만원, 평균 연봉 2억 641만원이었던 지난 해와 비교하여 평균 연봉은 17.5% 증가했다.

▲ 10개 구단 개막 엔트리

두산 베어스

투수: 오현택, 김강률, 보우덴, 유희관, 니퍼트, 정재훈, 강동연, 이현승, 허준혁, 이현호, 함덕주

포수: 양의지, 박세혁

내야수: 서예일, 최주환, 류지혁, 허경민, 오재원, 오재일, 에반스, 김동한, 김재호

외야수: 조수행, 이우성, 정수빈, 박건우, 민병헌

삼성 라이온즈

투수: 웹스터, 장원삼, 김대우, 심창민, 차우찬, 장필준, 백정현, 김동호, 권오준, 임현준, 박근홍

포수: 이흥련, 이지영

내야수: 김재현, 백상원, 조동찬, 김상수, 성의준, 이승엽, 발디리스, 구자욱

외야수: 이영욱, 배영섭, 박한이, 최형우, 최선호, 박해민

NC 다이노스

투수: 박민석, 임정호, 박준영, 스튜어트, 해커, 임창민, 이재학, 김진성, 구창모, 최금강, 강장산

포수: 용덕한, 김태군

내야수: 박민우, 강민국, 지석훈, 손시헌, 테임즈, 박석민, 조영훈, 조평호, 이호준

외야수: 김종호, 김성욱, 이종욱, 나성범, 이재율

넥센 히어로즈

투수: 오재영, 마정길, 코엘로, 김상수, 피어밴드, 정회찬, 김택형, 이보근, 박주현, 김세현, 김정훈

포수: 박동원, 김재현

내야수: 김민성, 김하성, 윤석민, 서건창, 장시윤, 장영석, 채태인

외야수: 대니 돈, 박정음, 홍성갑, 이택근, 유재신, 임병욱, 고종욱

SK 와이번스

투수: 신재웅, 김승회, 고효준, 켈리, 김광현, 박정배, 문광은, 채병용, 박희수, 정영일, 박민호

포수: 이재원, 김민식

내야수: 이대수, 고메즈, 김성현, 최승준, 최정, 유서준, 박정권, 최정민

외야수: 김강민, 조동화, 박재상, 김재현, 이명기, 정의윤

한화 이글스

투수: 박정진, 정대훈, 김경태, 송창식, 장민재, 김재영, 송은범, 권혁, 마에스트리, 정우람, 이재우, 김민우

포수: 차일목, 조인성

내야수: 정근우, 권용관, 하주석, 최윤석, 로사리오, 김태균, 신성현

외야수: 송주호, 최진행, 이성열, 김경언, 이종환, 장민석

KIA 타이거즈

투수: 심동섭, 한기주, 최영필, 곽정철, 지크, 홍건희, 김윤동, 양현종, 김광수

포수: 백용환, 이성우, 이홍구

내야수: 김민우, 이범호, 김주형, 고영우, 박찬호, 윤완주, 필

외야수: 김주찬, 김다원, 나지완, 오준혁, 김원섭, 김호령

롯데 자이언츠

투수: 손승락, 강영식, 이성민, 고원준, 박세웅, 이명우, 정대현, 린드블럼, 이정민, 윤길현, 김성배

포수: 안중열, 강민호

내야수: 오승택, 문규현, 황재균, 손용석, 최준석, 정훈, 박종윤, 김대륙

외야수: 오현근, 김재유, 이우민, 아두치, 박헌도, 손아섭

LG 트윈스

투수: 최동환, 이동현, 임정우, 진해수, 신승현, 이승현, 소사, 최성훈

포수: 유강남, 정상호

내야수: 황목치승, 히메네스, 김용의, 정주현, 윤진호, 정성훈, 강승호, 양석환

외야수: 이병규(7), 안익훈, 박용택, 채은성, 서상우

kt 위즈

투수: 고영표, 엄상백, 정대현, 배우열, 장시환, 피노, 마리몬, 홍성용, 김사율, 김재윤, 조무근

포수: 윤요섭, 김종민

내야수: 심우준, 마르테, 박경수, 문상철, 김동명, 김연훈, 박기혁, 김상현, 김선민

외야수: 김사연, 이진영, 하준호, 이대형, 유한준, 배병옥

[윤성환과 안지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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