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저씨' 오연서, 정지훈에 이민정 동생 사실 알렸다 '씁쓸'

[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돌아와요 아저씨’ 오연서가 정지훈에게 이민정이 동생임을 밝혔다.

3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이하 '돌아저씨') 12회에서는 한홍난(오연서)이 동생 신다혜(이민정)를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한홍난의 몸으로 환생한 한기탁(김수로)은 자신의 잃어버린 동생이 김영수(김인권)의 아내 신다혜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한홍난은 신다혜 집으로 달려갔고, 그 곳에는 김영수가 환생한 이해준(정지훈)이 신다혜 가족들과 함께 있었다.

한홍난은 이해준에게 자신의 여동생 이야기를 꺼냈다. “못난이라고 부르면 더 우는게 귀여웠어. 툭하면 놀려 먹었지. 우리 못난이 어디 사는지 알았어”라며 신다혜를 바라봤다.

한홍난은 이해준에게 “이제부터 형님이라 불러”라고 말했고, 이해준은 “지금 그 말은? 우리 다혜가?”라며 신다혜가 한기탁의 동생임을 알았다.

한홍난으로 분한 한기탁은 “한홍난. 진짜 이름은 한홍난이야. 우리가 불러줄 일은 없겠지만 말이야”라며 슬퍼했다. 이해준은 “이게 무슨 운명이야”라며 슬퍼했다.

이어 한홍난은 “우리가 왜 함께 올 수 없었는지 이제야 알았네. 내가 왜 여자의 몸으로 돌아왔는지 이제 알았어”라며 생각에 잠겼고, 이후 신다혜에게 “보고싶었어. 내가 너무 늦었다”라며 속내를 전했다.

[‘돌아와요 아저씨’.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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