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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보이그룹 세븐틴은 기존 아이돌이 보여주던 무대와는 확실히 다른 것을 보여준다. 일단 멤버 수에서부터 차별화될 뿐만 아니라 음악, 퍼포먼스, 연기가 조화를 이룬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때문.
최근 첫 정규앨범 ‘LOVE&LETTER’를 발표한 세븐틴은 타이틀곡 ‘예쁘다’를 통해 대세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이제 기존에 탄탄한 팬덤과 인지도를 갖고 있던 선배 그룹들을 뛰어넘어 ‘1등 가수’가 되는게 남은 숙제다.
많은 네티즌들이 보이그룹의 음악 방송 무대를 보고 흔히 ‘뮤지컬 같다’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세븐틴은 이 ‘뮤지컬 같은 무대’를 완벽하게 재현해낸다. 중독성 강한 음악을 배경으로 가사에 어울리는 연기, 독특한 안무까지 더해졌기 때문. 이번 ‘예쁘다’에서는 책과 소파를 이용한 다양한 움직임과 멤버들간 합이 강조돼 눈길을 끈다. 멤버수가 많아 더 화려하고 재미있게 느껴지며, 역동적인 움직임은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이게 바로 세븐틴이 단시간내 거대 팬덤을 확보하게 된 이유다.
수록곡 역시 놓쳐선 안된다. 새 앨범에 실리기 전부터 팬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던 ‘엄지척’의 경우 그간 세븐틴이 방송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칼군무’ 느낌을 선보여 시선을 사로잡는다. 같은 댄스 곡이지만 또 다른 세븐틴의 매력이 발산된다.
놀라운건, 이 모든 것을 세븐틴 멤버들이 직접 만들어냈다는 점이다. 세븐틴은 ‘자체제작 아이돌’이라는 애칭에 어울리게 자신들의 재능을 이번 앨범에 고스란히 쏟아 부었다.
세븐틴에 대한 기대와 인기는 순위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신인 보이그룹의 경우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게 드문 일인데, 세븐틴은 앨범 발표와 동시에 3위로 진입하는가 하면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보이그룹의 가장 큰 무기인 앨범 판매량 역시 ‘역대급’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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