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광주FC 남기일 감독이 패배를 깨끗하게 인정했다.
광주는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8라운드서 성남FC에 0-2로 완패했다. 이로써 광주는 2승2무4패(승점8)로 9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전반과 후반을 놓고 봤을 때 성남과 대등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팀에 안 좋은 일도 있었고 예상치 못한 순간도 있었다.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 모든 게 감독인 나의 실수다. 선수들의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티아고 1대1에 대한 부분을 수비적으로 페널티박스 부근에선 기다려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세트피스에서도 세컨볼에 대한 집중력이 부족했다. 미팅을 통해 얘기했지만 훈련이 제대로 되지 못했다. 그점에서 나의 준비가 부족했다”고 설명했다.
광주는 18개의 슈팅에도 골에 실패했다. 남기일 감독은 “슈팅 18개를 해서 골을 못 넣었다. 다음에는 20개를 해서 골을 넣도록 준비하겠다”고 분발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슈팅은 많았지만 유효슈팅이 많지 않았다. 경기력은 잘해줬다. 다만 마무리가 안 됐다. 훈련을 통해 극복할 부분이다. 또 부상 선수가 있다보니 매끄러운 경기를 하지 못했다. 지는 경기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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