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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레스터 시티가 ‘꿈의 극장’ 올드 트래포드 원정에서 비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잠시 미뤘다.
레스터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시즌 EPL 36라운드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승점 1점을 추가한 레스터는 22승11무3패(승점77)를 기록하며 2위 토트넘 홋스퍼(승점69)와의 승점 차를 8점으로 늘렸다. 우승을 확정 짓지 못했지만 오는 3일 토트넘이 첼시 원정에서 비기거나 패할 경우 우승이 확정된다.
반면 맨유는 승점 60점으로 4위권인 맨체스터 시티(승점64)와의 승점 차를 좁히는데 실패했다.
앞서간 쪽은 맨유다. 전반 8분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반대 편에 있던 마샬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맨유는 전반 13분 린가드가 결정적인 슈팅을 때렸지만 슈마이켈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반격에 나선 레스터는 전반 17분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프리킥 세트피스 상황에서 트링크워터가 올린 크로스를 모건이 헤딩으로 꽂아 넣었다.
후반 들어 맨유는 경기가 풀리지 않자 교체를 시도했다. 린가드, 펠라이니, 래쉬포드를 불러들이고 마타, 에레라, 데파이를 투입했다. 레스터도 그레이, 알브라이튼으로 변화를 줬다.
하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맨유는 후반 막판 레스터 미드필더 드링크워터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우위를 점했다. 그러나 루니, 데파이 슈팅이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두 팀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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