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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진구, 김지원 일명 ‘구원 커플’이 ‘런닝맨’을 접수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이하 ‘런닝맨’)은 배우 진구와 김지원, 우주소녀 은서가 출연한 ‘태양이 진 후에’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진구와 김지원은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발산, 다시 한 번 ‘구원 커플’의 마성의 매력에 푹 빠져들게 만들었다.
우선 김지원은 상큼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김지원은 근황을 묻자 “드라마 끝나고 나서는 드라마 본방사수 하고, 요즘에는 재방을 집에서 보고 있다”며 털털한 입담을 뽐냈다. 또 지난 2010년 광고를 통해 혜성처럼 등장했던 김지원인 만큼 ‘런닝맨’ 멤버들의 요청에 즉석에서 당시 광고를 재연, 남성 멤버들을 열광케 했다.
뿐만 아니었다. 댄스 신고식에서 손하트, 작은하트, 큰 하트로 마무리되는 ‘하트 댄스’로 김지원 만의 ‘러블리 매력’을 폭발시켰다. 이 모습에 반한 ‘런닝맨’ 멤버들의 ‘하트 댄스’ 따라 잡기 시간도 마련돼 웃음을 자아냈다. 여기에 미션인 문제 풀이를 위해서는 애교, 춤 등이 필요했는데 적재적소 터져 나오는 애교와 앙증맞은 댄스로 김지원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또 진구는 “여심을 구원하기 위해 찾아온 남자”라는 이광수의 설명이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여줬다. “저도 애청자로서 오늘 이렇게 참여하게 됐습니다”라고 경례를 한 진구는 유재석과 하하가 자신이 결혼하는데 “결정적이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진행하던 프로그램에서 짝사랑을 고백, 결혼까지 골인했기 때문.
이후 진구는 “이 자리에 와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데, 결혼한지 한참 후에 유재석 선배님이 하시는 ‘해투’에 게스트로 나갔는데 돈봉투를 챙겨주셨다”면서 유재석과 관련된 미담까지 공개했다. 여기에 ‘태양의 후예’에서 서상사가 열광했던 레드벨벳의 춤까지 각이 살아 있는 스타일로 소화해 현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진구의 활약은 방송 말미 정점을 찍었다. 이날 ‘런닝맨’ 멤버의 미션은 자신들 중 숨어 있는 레드썬 보다 높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대한 빨리 레드썬의 정체를 알아내 그의 승리를 저지해야 했다. 방송 말미 공개된 레드썬은 미션이 진행되는 동안 감쪽같이 출연진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겼던 진구였다. 그가 레드썬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런닝맨’ 멤버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사진 = SBS ‘런닝맨’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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