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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기나 긴 연패를 끊었다. 중심에는 역시 커쇼가 있었다.
LA 다저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13번째 완봉승을 거둔 클레이튼 커쇼의 활약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6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시즌 성적 13승 13패, 승률 5할도 회복했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9승 16패가 됐다.
양 팀 합계 6안타 밖에 나오지 않을 정도로 투수전이 펼쳐졌다. 다저스 선발로 나선 커쇼와 샌디에이고 선발로 등판한 드류 포머랜츠 모두 호투를 이어가며 점수가 쉽사리 나지 않았다.
이날 유일한 점수는 3회 나왔다. 다저스는 3회말 1사 이후 A.J. 엘리스의 2루타로 공격 물꼬를 텄다. 이어 커쇼가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의 연패 탈출에 1점이면 충분했다. 커쇼는 경기 내내 샌디에이고 타선을 완벽히 틀어 막았다. 8회까지 90개를 던진 커쇼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 투구를 펼쳤고 팀 승리를 완성했다.
커쇼는 9이닝 3피안타 1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처음이자 통산 13번째 완봉승을 거뒀다. 지난해 9월 3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이후 첫 완봉. 시즌으로 보면 3승(1패)째다. 커쇼는 타자로도 이날 유일한 타점을 기록하며 '북치고 장구치고' 활약을 펼쳤다.
반면 샌디에이고는 커쇼에 막혀 이렇다 할 찬스도 잡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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