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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구피(신동욱, 박성호, 이승광)가 20주년을 맞아 팬들을 소환한다.
지난 1996년 '많이 많이'로 데뷔한 구피는 올해로 딱 20주년을 맞았다. 3인 완전체로 11년 만에 재결합하게 된 배경에도 20주년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컸다. 이들은 20주년 콘서트를 말하며 눈을 반짝였다.
"20주년 콘서트요? 해야죠! 준비하고 있어요. 광란의 밤 자신 있습니다. 정말 우리 순둥이 팬들 다 불러 모아서 밤새 놀아 보고 싶어요. 많은 팬이 오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들과 옛 시절도 추억하고, 같이 늙어가는 입장에서 정말 시원하게 놀아봐야죠. 꼭 오세요. 같이 놀아요!"(박성호)
지난달 싱글앨범 '옛날 노래의 역습(Old song strikes back) 옛날 노래'로 컴백한 구피는 향후에 다양한 신곡 활동으로 대중을 찾을 예정이다. 가수 양동근, 그룹 클릭비 노민혁, 울라라세션 김명훈의 지원사격으로 화제를 모았던 구피는 가수 바비킴과 유성은, 래퍼 트루디에 러브콜을 보냈다.
"바비 형이 사실, 보컬로 알려졌지만 랩을 엄청 잘 하는 형이거든요. 다음에 저희 앨범 낼 때 같이 해보면 어떨까 생각해요. 형의 숨겨졌던 매력을 잘 드러낼 수 있을 거 같기도 하고, 또 보니까 유성은 씨가 엄청 목소리가 좋고 잘하더라고요. 아, 최근 트루디도 볼 기회가 있었는데, '저야 불러 주시면 영광이죠' 했어요. 같이 작업해 보면 새로운 음악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신동욱)
예능프로그램에서도 활동하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아빠가 된 이승광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오!마이베이비' 등 육아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싶다고. 신동욱은 "원래 꿈이 공군사관학교에 가는 거였다"며 MBC '일밤-진짜사나이'를 통해 군대에 가고 싶다고 했다. 많은 아이돌 가수의 프로듀싱을 해 왔던 박성호는 "올해는 좀 더 프로듀싱에 전념하고, 후배 양성에도 힘쓰고 싶다"고 했다.
"우리 여전히 재미 있으니까, 한 번 불러주세요. 혹시 알아요? 빵빵 터질지. 자신 있어요. 물론 음악이 본업이지만, 다양한 통로를 통해서 팬들을 만나면서 다시 활발하게 활동하겠습니다!"
[그룹 구피. 사진 = 비욘디크루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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