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조진웅 "'끝까지 간다' 때 못간 칸, 이번엔 즐길 생각"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조진웅이 칸 국제영화제를 즐기고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된 영화 '아가씨'(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용필름 배급 CJ엔터테인먼트) 제작보고회에서 조진웅은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소감을 밝혔다.

조진웅은 "잘 몰랐는데 경쟁 부문에 꼽히는 영화가 20편 정도 된다고 들었다. 그리고 전 칸을 처음 가본다. '끝까지 간다' 때는 일정 때문에 못 갔다. 처음 가게 됐다. 영화인들의 꿈이지 않나. 이번에는 가서 여유롭게 영화제를 즐겨볼 생각이다.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앞서 조진웅 자신이 출연한 영화 '끝까지 간다'가 제67회 칸 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됐지만 스케줄상 불참한 바 있다.

한편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된 작품으로, 4년 만에 한국영화가 경쟁 부문에 진출해 화제가 됐다. 오는 6월 개봉.

[배우 조진웅.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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