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삼성의 서정원 감독이 상하이 상강(중국)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서정원 감독은 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3일 상하이를 상대로 치르는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수원은 1승3무1패(승점 6점)의 성적으로 멜버른(승점 6점)과 조 2위 다툼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16강행도 가능한 상황이다.
서정원 감독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고 홈이다. 3위를 달리고 있지만 내일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여부가 결판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승리를 거두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한 "상하이가 조에서 1위를 하고 있다. 좋은 경기를 펼치고 있다"면서도 "우리가 상하이 원정 경기를 했을 때 패했지만 충분히 우리가 해볼 만한 경기였다. 아쉽게 패했다. 상하이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있고 선수들의 동기 유발이 잘 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지만 올시즌 무승부가 많은 것에 대해선 "내일 경기에서 득점에 좀 더 집중하고 한골이 아닌 두골 세골 정도로 득점을 한다면 무승부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슈퍼매치와 전북전을 사이에 상하이전을 치르는 서정원 감독은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다. 우리 경기를 계속하던 선수들이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내일 경기가 중요하지만 체력적으로 좋은 선수들이 많이 경기에 나가서 활발한 경기를 펼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많은 선수들의 교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미 조 1위 16강행을 확정한 상하이가 외국인 선수 없이 후보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가능성에 대해선 "오히려 아쉽다. 베스트 멤버가 와서 우리와 경기를 했으면 했다. 상하이는 좋은 팀이니깐 뒤에 있는 선수들도 우리가 쉽게 볼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상하이는 챔피언스리그 때문에 리그 경기를 금요일에 치르는 등 중국 리그는 챔피언스리그 출전 팀들을 고려했다.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우리팀 같은 경우는 경기가 끝난 후 이틀 만에 스케줄이 있고 두달 가까이 이렇게 달려오니 선수들이 지쳐있다. 그런 점에서 아쉽다"고 덧붙였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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