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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이란 대표 모센이 고국의 보수적인 문화를 소개했다.
최근 진행된 JTBC '비정상회담'의 코너 '뭔? 나라 이웃나라' 녹화에는 실크로드의 중심지이자 고대 페르시아의 정취가 남아 있는 이란의 대표 모센이 참여했다.
일일 비정상으로 출연한 모센은 "이란은 종교적 율법이 강해 버스도 남녀가 분리되어 있다. 지금은 없어졌지만, 집의 문고리조차 여자용과 남자용이 따로 있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모센은 "영화 속 남, 녀 배우의 스킨십 조차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배우도 실제 부부여야만 한다"며 "'히잡필수법'으로 영화 속 집안의 실내 장면을 촬영할 때에도 여자는 히잡을 써야 한다. 하지만 37년 전에는 미니스커트도 자연스럽게 입을 정도로 개방적이었다. 종교와 법이 바뀌며 현재의 이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이란의 특별한 화법을 소개하며 "이란 사람들은 상대방이 싫어하는 말을 못한다. 한국의 '겉치레' 문화와 비슷한데 예를 들어 택시를 탔을 때 기사가 탑승지에 도착해서 자꾸만 돈을 적게 줘도 괜찮다고 하면 그건 진심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터키의 케밥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이란의 다양한 케밥 및 음식과 돌 하나에도 수천만 원을 호가하는 수도 페르세폴리스까지 이란의 다양한 소식이 다뤄질 '비정상회담'은 2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이란 대표 모센.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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