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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대박' 장근석과 여진구 형제가 손을 잡았다. 그러나 완벽하게 손잡진 않은 상황이라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손 잡고 함께 하는 순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 11회에서는 백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 이인좌(전광렬)가 각기 다른 대의를 위해 힘쓰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백대길은 대담한 승부 근성과 예리한 타짜 본능을 발휘하며 상대방을 제압, 투전방을 깨며 한양에 입성해 드디어 이인좌를 마주했다. 백대길은 이인좌를 도발했다. “내가 필요한 거지. 그래서 날 못 죽이는 거야. 당신이 그리고 있는 그 그림, 그 그림의 완성도에서 내가 필요하거든”이라며 이인좌 속내를 어느 정도 눈치 챈 것.
백대길은 이인좌에게 복수심을 드러냈지만 이인좌에게 그를 왕위에 올릴 계획을 세웠다. 이인좌는 어린 시절 백성을 위한 나라가 만들어지지 않는 것을 보며 분노했고, 이후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세상을 위해 달렸다.
백대길이 한양에 올라왔다고 하자 연잉군(여진구/훗날 영조)은 그를 불렀다. 동지가 되어 뜻을 함께 하자고 제안한 것. 하지만 백대길은 이를 거절했다. 백대길은 연잉군에 대한 신뢰가 없었다.
결국 백대길과 연잉군은 각자의 방법으로 이인좌를 치려 했다. 연잉군은 이인좌의 권력을 약하게 만들기 위해 금난전권 폐지를 주장했다. 연잉군은 경종(현우)에게까지 “이인좌 그 자는 제가 잡을 것이옵니다”고 선전포고했고, 대신들에게도 “이인좌, 그 자를 내치시오. 그 자와의 연을 끊으란 말이오. 허면 내 조금은 양보해줄 마음이 있으니”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인좌는 쉽게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과감한 계획으로 연잉군에게 반격하려 했다. 쉽게 무너질 이인좌가 아니었다. 강한 이인좌의 모습이 오히려 연잉군의 복수심을 더욱 불타 오르게 했다.
방송 말미 백디길과 연잉군은 투전방에서 마주해 손을 잡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백대길, 연잉군이 대의를 위해 완전히 손을 잡은 것은 아닌 상황. 두 사람의 목표물은 같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힘을 합칠 순간이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박’. 사진 = SBS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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