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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판타지 블록버스터 영화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이 원작의 팬들을 한껏 충족시킬 예정이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세상의 운명을 건 인간과 오크의 피할 수 없는 전쟁을 그린 작품으로, 던칸 존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던칸 존스 감독은 지난 2009년 '더 문'과 2011년 '소스 코드'에서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시공간을 배경으로 탄탄한 연출력을 선보인 인물이다. 뿐만 아니라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에 능했던 그는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을 통해 또 다른 재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워크래프트: 전쟁의 서막'은 인간과 오크가 갈등하게 된 세계를 사실적으로 구현하려 노력했다. "인간 진영과 오크 진영 모두 플레이해봤다"고 밝힌 던칸 존스 감독은 '워크래프트' 게임의 마니아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게임 속의 세계를 스크린 위로 구현하는 데 있어 현실감을 가장 중시했으며, 이 과정에서 관객들이 CG로 구현한 세계를 인위적으로 느끼지 않도록 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인간과 오크 두 종족 모두 서로를 공격하는 데에 있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확고한 생각을 갖고 있는 던칸 존스 감독은 인간과 오크를 선악으로 구분 짓지 않았다. 이런 두 종족의 캐릭터 강화는 원작 게임을 즐기는 이들은 물론 게임을 접하지 않은 관객들까지 영화를 재미있게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다고. 덕분에 액션과 스토리 역시 더욱 탄탄하게 설계될 수 있었다.
던칸 존스 감독은 한 인터뷰에서 "기존의 판타지 영화에 없는 독특한 요소를 많이 갖고 있다. '워크래프트'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를 높였다.
이처럼 던칸 존스 감독의 연출로 기대를 배가시키는 영화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은 내달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 '워크래프트:전쟁의 서막' 스틸. 사진 = UPI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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