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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MBC 120부작 새 일일드라마 '다시 시작해'(극본 원영옥 연출 박재범 장준호)가 첫 대본 리딩을 마쳤다.
23일 '다시 시작해' 제작진과 전체 출연진들이 모두 모인 가운데 상암 MBC에서 첫 대본연습이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박재범 PD는 "우리들 인생보다 중요한 드라마는 없지만, 그만큼 우리 삶의 소중한 이야기를 담은 감동적인 작품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작품에 임하자"고 배우들을 격려했다.
주인공 나영자 역에는 배우 박민지가 캐스팅됐다. 극중 나영자는 건강하고 화목한 집의 밝고 긍정적인 막내딸로, 훌륭한 산부인과 의사가 꿈이지만 아버지가 쓰러지자 가족들을 위해 백화점에 취직한다. 판매사원이 된 그녀는 그룹의 오너와 경 영기획실장, 두 남자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인물이기도 하다.
남자주인공 하성재 역은 배우 김정훈이 맡았다. 하성재는 극의 주요 배경이 되는 '은하 백화점'의 경영기획실장이자 아내를 잃고, 딸과 함께 살아가는 남자로, 영자와 러브라인을 그리게 된다.
'다시 시작해'는 주인공 나영자가 자기 운명을 스스로 개척해 나가며 자신의 분야에서 일과 사랑을 모두 이뤄내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사랑했나봐', '모두 다 김치'를 집필한 원영옥 작가와 '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개과천선' 등을 연출한 박재범 PD가 의기투합해 관심을 모은다.
5월 23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
[사진 = MBC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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