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결장' 시애틀, 오클랜드에 역전승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시애틀이 역전승을 거뒀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3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시애틀은 14승11패, 오클랜드는 13승12패가 됐다. 시애틀 이대호는 전날 대타로 출전했지만, 이날은 결장했다.

선취점은 오클랜드가 뽑았다. 2회말 선두타자 크리스 데이비스가 시애틀 선발투수 네이트 칸스에게 볼카운트 1B서 2구를 공략, 비거리 119m 좌월 솔로포를 쳤다. 그러자 시애틀은 4회초 선두타자 로빈슨 카노의 중월 2루타, 넬슨 크루즈의 중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아담 린드가 1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시애틀은 6회초에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카노가 우중간 안타를 쳤다. 크루즈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린드가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2사 3루 상황. 카일 시거가 1타점 우월 2루타를 날려 카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크리스 아이아네타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달아났다.

시애틀은 7회초에는 1사 후 아오키 노리치카의 좌선상 2루타와 상대 실책으로 또 달아났다. 그러자 오클랜드는 7회말 조쉬 레딕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데이비스가 비거리 134m 중월 투런포를 날려 바짝 추격했다.

시애틀 선발투수 네이크 칸스는 6이닝 6피안타 5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4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카노와 크루즈가 각각 3안타를 날려 맹활약했다. 린드도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오클랜드 선발투수 켄달 그레이브맨은 6⅓이닝 10피안타 6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스티브 보트가 2안타, 크리스 데이비스가 홈런 포함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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