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이 2연승을 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첫 승을 올린 양훈과 결승홈런 포함 3타점을 기록한 이택근 활약 속 5-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2연패 뒤 2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성적 13승 1무 12패가 됐다. 반면 삼성은 2연패, 시즌 성적 11승 14패.
초반부터 넥센 흐름이었다. 넥센은 1회초 1사 이후 고종욱이 우전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이택근이 삼성 선발 장필준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넥센은 2회 추가점을 올렸다. 박동원의 안타와 김하성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 찬스에서 임병욱이 희생번트를 시도했다. 이 때 상대 포수 이지영의 1루 송구가 빗나갔고 그 사이 박동원이 홈을 밟았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는 3타자가 연속 삼진으로 돌아서며 더 이상의 득점은 실패했다.
삼성도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주자가 나갔지만 홈으로 들어온 선수는 한 명도 없었다. 특히 2회말 무사 1, 2루 찬스를 놓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넥센도 잔루가 많았지만 7회 박동원의 우전 적시타, 8회 이택근의 내야 땅볼로 1점씩 추가하며 승기를 굳혔다.
넥센 선발로 나선 양훈은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6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볼넷 무실점.
타선에서는 이택근이 빛났다. 이택근은 결승 투런홈런에 8회 쐐기 타점 등으로 활약했다. 3타점. 안타는 단 1개였지만 순도는 100%. 고종욱은 3안타 경기를 펼치며 최근 맹타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삼성은 투타에서 완패했다. 선발 장필준은 3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3실점(2자책)하며 패전 멍에를 썼다. 타선은 8안타, 적지 않은 안타를 기록했지만 응집력 부족 속 고개를 숙였다.
[넥센 양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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