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골' 김건희 "슈팅 많이 하려 했다"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삼성의 공격수 김건희가 상하이 상강(중국)전을 통해 프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김건희는 3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하이와의 2016 AFC챔피언스리그 G조 6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수원의 3-0 완승을 이끌었다. 수원은 상하이에 승리를 거뒀지만 멜버른(호주)과의 2위 경쟁에서 승자승에서 밀려 16강행은 불발됐다.

김건희는 경기를 마친 후 "골도 넣고 승리도 해서 기분이 좋지만 우리가 정말 아쉽게 떨어져서 팬들에게 죄송하다. K리그에 집중해서 다시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건희는 상하이전에서 전반 5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프로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데뷔골이 필드골이 아닌 페널티킥 득점인 것에 대해선 "내가 경기를 뛰면 골이 없는 것이 문제다.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지 못하는 것이 문제"라며 "오늘은 슈팅을 많이하려 했다. 오늘 경기에서 산토스와 (염)기훈이형이 없었기 때문에 페널티킥이 나오면 나에게 차라고 이야기 했다. 골을 넣어서 좋은데 개인 능력으로 만들어서 넣은 골이 아니라서 아쉬운 점도 있다"는 뜻도 함께 나타냈다.

[김건희.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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