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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은상 수습기자] 다저스가 13안타 맹폭을 통해 2연승을 내달렸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14승 13패, 2연승을 달렸다. 반면 탬파베이는 2연패에 빠지며 11승 14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이날 푸이그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톰슨이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을 올리며 탬파베이 투수진을 압도했다. 팀 13안타로 10득점을 올리며 오랜만에 타선이 화력을 뿜었다.
다저스는 키케 에르난데스(지명타자)-야시엘 푸이그(우익수)-에드리안 곤잘레스(1루수)-저스틴 터너(3루수)-하위 켄드릭(2루수)-트레이스 톰슨(좌익수)-A.J.엘리스(포수)-작 피더슨(중견수)-찰리 컬버슨(유격수)이 타선을 구성했고, 선발 마운드는 스캇 캐즈미어가 지켰다.
탬파베이는 로간 포사이드(2루수)-브랜든 가이어(지명타자)-에반 롱고리아(3루수)-스티브 피어스(1루수)-스티븐 수자(우익수)-데스몬드 제닝스(좌익수)-팀 베컴(유격수)-케빈 키어마이어(중견수)-커트 카살리(포수)가 출전했고, 선발투수로는 맷 무어가 등판했다.
선취점은 탬파베이가 뽑았다. 1회말 가이어의 몸에 맞는 볼과 롱고리아의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2회초 홈런 두방을 통해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1사 1루에서 톰슨이 좌측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짜리 대형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피더슨도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아치로 득점을 추가했다.
4회말 탬파베이도 홈런포를 가동해 추격했다. 2사 1루에서 카살리가 좌측담장을 넘기며 2점을 쫓아갔다. 다저스는 5회초 달아났다. 1사 만루에서 켄드릭이 2타점 적시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후속타자 톰슨도 싹쓸이 2타점 적시타로 타점을 추가했다. 탬파베이는 5회말 피어스의 솔로포로 다시 점수 차를 좁혔다.
다저스는 9회초 쐐기를 박았다. 무사 1,2루 찬스에서 푸이그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기록해 순식간에 10-4를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9회말 1점을 쫓아갔지만 이미 넘어간 분위기를 가져오기는 역부족이었다. 다저스의 최종 10-5 승리.
다저스 선발 캐즈미어는 6⅔이닝 7피안타 9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중간계투로는 조 블랜튼-J.P 하웰-켄리 잰슨이 뒷문을 지켰다. 타선에서는 푸이그와 톰슨이 7타점을 합작하며 빛났다.
탬파베이 선발 무어는 4⅓이닝 8피안타 2탈삼진 3볼넷 7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중간계투로는 스티븐 겔츠-잔 마리네즈-다나 이브랜드-라이언 웹이 공을 이어받았다. 타선에서는 스티브 피어스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야시엘 푸이그(좌), 트레이시 톰슨(우). 사진 = AFPBBNEWS]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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