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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세인트루이스가 1점 밖에 주지 않았지만 1점도 얻지 못하고 패했다. '파이널 보스' 오승환(34)은 휴식을 취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6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가 8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쾌투했고 9회초 등판한 조나단 브록스턴이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오승환의 등판은 없었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1점만 내줬음에도 불구, 패배의 쓴잔을 들이켜야 했다. 팀 타선이 1점도 얻지 못한 것이다.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애런 놀라는 7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필라델피아는 6회초 라이언 하워드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선취했다. 이후 추가 득점이 없었지만 승리할 수 있었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말 1사 후 야디어 몰리나의 내야 안타 이후 9회말 스티븐 피스코티의 좌전 안타가 터지기 전까지 14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나는 최악의 공격력을 보였다. 세인트루이스는 13승 14패, 필라델피아는 15승 12패를 각각 기록했다.
[오승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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