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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청중과 소통하는 법을 소개했다.
JTBC '김제동의 톡투유-걱정 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의 1주년 기자간담회가 4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 북카페에서 진행됐다.
'톡투유'에는 타 프로그램에 비해 유독 침묵의 순간이 자주 등장한다. 마이크 앞에서 청중의 말을 기다려주는 김제동의 모습이 있기 때문이다.
김제동은 "제작진에게 여러가지 면에서 감사하다. 그 중 청중의 침묵을 덜어내지 않고 그대로 내보내주는 제작진에 언제나 감사하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김제동은 "내 경험으로는 침묵 뒤에 진짜 말이 나온다. 내가 길게는 15초에서 20초까지도 마이크를 내리고 청중의 이야기를 기다리는 경우가 있다"며 "그렇게 있다보면 그 청중이 '실은…', '제가요'라며 말을 시작한다. 그 뒤에 나오는 이야기, 그리고 그 침묵 자체가 청중의 진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지난해 2월 20일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같은 해 5월 3일 첫 방송된 '톡투유'는 청중이 주인공이 되어 이야기를 풀어가는 형식의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 = JT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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