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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악인 아구스를 연기한 배우 데이비드 맥기니스가 작품 후일담을 털어놨다.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최근 매거진 그라치아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라치아 측에 따르면 그는 다정다감하고 유머러스한 면모로 현장 분위기를 시종 화기애애하게 리드했다.
먼저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태양의 후예'에 출연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아구스가 입체적인 인물이어서 마음에 들었다"며 "아구스는 돈을 많이 벌고 싶어 하고, 어떻게든 최후에 살아남겠다는 욕심이 큰, 보통의 본능적인 인간"이라고 답했다.
또 취미를 묻자 데이비드 맥기니스는 사진 찍기, 요리, 목공예, 드로잉 등 예술적 감각을 필요로 하는 일들을 언급했다. 좋아하는 배우로는 톰 하디와 알 파치노를 꼽았다.
근황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그는 "영상 작업에도 열심이다. 미 대륙에 5천여 마리만 남은 야생 늑대를 소재로 다큐멘터리를 만들고 있는데, 완성되면 미국 선댄스 영화제에 출품할 생각이다"고 털어놨다.
[데이비드 맥기니스. 사진 = 그라치아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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