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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고두심에 관한 '제주도 땅부자설'의 실체를 종합편성채널 MBN '아궁이'에서 다룬다.
6일 방송되는 '아궁이'의 '엄마는 위대했다' 편에서는 일과 가정 어느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살뜰히 챙겨낸 '대한민국 대표 슈퍼맘' 세 사람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45년 넘도록 다양한 드라마와 영화에서 활약하며 '국민 어머니'라는 호칭으로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선 배우 고두심과 지난 53년 동안 무대 위에서 수많은 인물로 살아 온 '연극계의 대모' 배우 손숙, 소설가 공지영이 그 주인공이다.
특히 녹화 당시에는 고두심의 제주도 땅부자설에 관한 내용이 소개됐다. 한 출연자는 "한라산을 오를 때 고두심의 땅을 밟지 않으면 못 간다는 설이 있었다"며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고 소문을 일축했다. 이어 "고두심 집안이 소유한 땅이 넓고 그곳에서 집을 지어 살아온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 공간을 사적으로만 사용하지 않고 돈이 떨어진 여행객들이나 식객들이 먹고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었다. 오랜 시간 해당 지역에서 덕을 쌓아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손숙과 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화도 소개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노래방을 처음 소개한 것이 손숙이라는 것. 김갑수 문화평론가는 "김대중 대통령이 세 번째 대통령 출마 이후 낙선했을 때 굉장히 좌절했다고 한다. 당시 김 대통령을 지지했던 손숙은 '노래방 가보신 적 있냐'고 물었고, '없다'는 대통령의 말에 신촌 후미진 노래방에 함께 가서 노래를 부르며 스트레스를 풀었다고 한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궁이'는 6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고두심.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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