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윤욱재 기자] kt 외국인투수 트래비스 밴와트(30)가 상승세의 NC 타선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밴와트는 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와 4⅓이닝 8피안타 5실점(4자책)을 남겼다.
밴와트는 김태군-김준완-박민우로 짜여진 9-1-2번 타순을 제대로 봉쇄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3회초 선두타자 김태군에게 우전 2루타를 맞은 밴와트는 김준완에게 볼넷을 줬고 박민우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았으나 1루로 악송구를 해 김태군의 득점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었다. 이어진 것은 나성범의 2타점짜리 우전 적시타.
공교롭게도 5회초 선두타자 역시 김태군이었다. 좌전 안타를 내준 밴와트는 김준완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고 위기를 맞았다. 박민우를 2루 땅볼로 유도했으나 협살에 걸린 김태군이 시간을 끌면서 1사 2,3루 찬스로 이끌었다.
밴와트는 박민우의 땅볼을 잡은 2루수 박경수를 보고 1루로 커버를 들어갔고 박경수가 포수에게 송구하자 이를 피하기 위해 땅을 짚다 오른 새끼 손가락에 통증이 생기고 말았다. 결국 kt는 밴와트 대신 홍성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kt 관계자는 "그라운드를 짚는 과정에서 오른 새끼 손가락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다. 부상은 따로 있지 않아 다음 등판은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밴와트. 사진 = kt 위즈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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