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이후광 기자] 지크가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지크 스프루일(KIA 타이거즈)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투구수는 103개.
지크는 올 시즌 6번 선발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했다. 최근 등판은 지난달 30일 광주 두산전. 당시 5이닝 1피홈런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24일 사직 롯데전 7이닝 2실점 호투의 좋은 기억을 되살릴 필요가 있었다.
1회 선두타자 손아섭을 10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내야 땅볼로 잡았다. 아두치 삼진 이후 김문호의 안타, 견제 실책, 최준석의 볼넷으로 위기를 맞이했지만 강민호를 삼진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정훈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또 다시 견제실책으로 정훈에게 3루를 내준 지크. 그러나 문규현을 2루 땅볼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다. 3회 1사 후 아두치의 2루타로 맞이한 위기도 침착하게 넘겼다.
4회와 5회를 연속해서 삼자 범퇴 이닝으로 만든 지크는 팀이 13-0으로 앞선 6회 선두타자 아두치의 사구, 김문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의 위기에 봉착했다. 이어 최준석을 병살타로 잡으며 1실점밖에 하지 않았다.
지크는 자신의 임무를 마치고 7회 배힘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지크 스프루일.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