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 헨리 소사가 퀄리티스타트 목전에서 강판했다.
LG 헨리 소사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1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3실점으로 승리요건을 갖췄다. 그러나 11피안타로 보듯 두산 타선을 압도하지는 못했다.
소사는 올 시즌 출발이 좋지 않다. 이날 전까지 6경기서 1승2패 평균자책점 5.35였다. 퀄리티스타트는 단 2차례에 불과했다. 다만 그 두 경기가 모두 최근이었다. 4월 24일 고척 넥센전(6이닝 3실점), 30일 잠실 KT전(6⅓이닝 3실점).
양상문 감독은 경기 전 "소사가 작년보다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페이스가 1~2주 정도 늦었다. 여유 있게 준비했다"라고 했다. 그러나 "그 정도는 큰 차이는 없다"라고 했다. 느린 페이스가 소사의 경쟁력 약화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미. 결국 소사가 최근 1~2경기 호투를 기점으로 예년 위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있다.
1회 위기를 맞았으나 잘 넘어갔다.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2사 후 김재환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양의지를 1루수 땅볼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2회 2사 후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김재호 타석에서 2루 도루자 처리했다. 3회 선두타자 김재호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박건우를 합의판정 끝 유격수 병살타로 요리했다. 정수빈을 중전안타로 출루시켰으나 민병헌을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4회 1사 후 양의지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재원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양의지마저 2루에서 태그 아웃, 이닝을 마쳤다. 5회 선두타자 홍성흔에게 중전안타, 허경민에게 볼넷을 내줘 위기를 맞았다. 김재호에게 중월 1타점 2루타를 맞았다. 박건우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 정수빈을 3루수 땅볼로 유도, 허경민을 홈에서 태그 아웃 처리했다. 그러나 민병헌에게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다. 김재환을 3루수 병살타로 유도, 역전을 허용하지는 않았다.
소사는 6회 2사 후 홍성흔과 허경민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결국 6회를 자신의 손으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신승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신승현이 후속타를 막아내면서 소사의 자책점은 3점으로 확정됐다.
[소사.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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