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SK가 모처럼 폭발한 타선을 앞세워 2연승을 내달렸다.
SK 와이번스는 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19-6의 완승을 거뒀다.
SK는 이날 5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선발 전원 안타·득점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는 올 시즌 2호이자통산 67호에 불과한 진기록이다. SK 자체적으로는 6호 기록.
선발로 등판한 크리스 세든은 5이닝 2피홈런 5실점으로 비교적 부진했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3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겼다. 올 시즌 4승째다.
2위 SK는 2연승을 질주, 1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를 3경기로 좁혔다. 반면, 최하위 한화는 2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SK로선 타선 덕분에 따낸 승리였다. 최정의 적시타, 박정권의 희생타로 1회말을 시작한 SK는 2회말에 곧바로 추가점을 올렸다. 한화 선발투수 안영명이 제구 난조를 보인 틈을 타 2회말에만 3안타 2볼넷을 기록하며 4점을 추가했다.
6-0으로 맞이한 3회말. SK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김성현의 희생타와 상대실책으로 격차를 벌린 SK는 정의윤이 12점차로 달아나는 스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SK는 이재원의 홈런까지 더해 13-0으로 3회말을 마쳤다.
SK는 4~5회초에 2피홈런(차일목 스리런, 송광민 솔로)을 허용하는 등 5실점했지만, 금세 분위기를 전환했다. SK는 5회말 최정과 박정권의 솔로홈런, 김성현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점수를 17-6으로 만들었다.
SK는 6~7회말에도 박재상의 솔로홈런 및 적시타를 묶어 총 2점을 추가했다. SK는 이후 조성모, 이대수, 최승준 등 대타를 대거 기용하는 여유를 보인 끝에 완승을 챙겼다.
[SK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