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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이제훈은 자신을 '핵노잼'이라 칭했지만 그는 존재만으로도 '핵꿀잼'이었다.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서는 배우 이제훈, 김성균, 문희경, 걸그룹 에이핑크 정은지, 김남주가 출연해 '올킬 남녀 특집'을 꾸몄다. 이날 방송에서 제일 돋보인 매력남은 단연 이제훈이었다. 4년 전 방송에서 예능감을 터뜨리지 못했던 것을 반성하며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각오를 다졌다.
이제훈의 매력은 시작부터 터졌다. 그는 "여심을 올킬하고 싶다"며 시작부터 잔망을 떨었고, 여자 출연자들은 그에게 심쿵했다. 이제훈은 다른 게스트들이 말할 때마다 그에 걸맞는 애교 넘치는 제스처로 또 한 번 시선을 모았다.
이제훈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 "나는 그냥 핵노잼인 것 같다. 얘기하다보면 진지해지고 무거워져서 요즘 팬 분들이 '할배'라고 해준다. 재미가 없다는 것이다. 오래된 사람 같나보다"며 자신을 '핵노잼'이라 칭했다. 그러나 이내 "웃기고 싶은 마음에 이 자리에서 MC들과 화합하고 싶다. 이 시간 만큼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핵노잼'에서 벗어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MC들의 이야기에 하나 하나 반응하는 것은 물론 모든 요구를 다 받아줬다. 눈빛 매력 발산부터 댄스 동아리 시절 갈고 닦은 댄스까지 선보였고, 연애사까지 고백했다.
특히 연기와 평소 생활, 연애 이야기에서 이제훈의 순수함이 빛났다. 이제훈은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아 영화 '파수꾼'에서 담배를 피우는 연기를 연속해서 하다 졸도해 응급실까지 실려 갔다고. 또 김성균은 이제훈이 평소 연기 외엔 다른 것을 하지 않는다고 증언했다.
최근 화제가 됐던 이제훈의 6년간 솔로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이제훈은 6년간 연애를 못한 것에 대해 "일을 하다보니까 연애 안 한지가 햇수로 그렇게 됐더라. 마지막 썸은 한 4년 됐나?. 이렇게 일을 하니까 소개를 시켜주려는 지인들이 조심스러워 하더라. 이상형도 나는 딱히 없다. 소개팅도 한 번도 안해봤다"며 연애에 서툰 모습으로 순수한 모습을 보였다.
이제훈은 순수했지만 그의 끼는 넘쳤다. '핵노잼'이라고 했지만 적재적소 기습적으로 터져 나오는 그의 애교와 끼 넘치는 제스처는 여심을 홀렸다. 여자 게스트들 역시 그의 매력에 푹 빠졌다. 특히 김남주는 그의 모습에 심쿵해 실제로 얼굴이 발그레 해지기도 했다.
이제훈의 노력하는 모습에 MC들도 놀라긴 마찬가지. 4년 전 쑥쓰러워 하던 이제훈은 없었다. '핵노잼'에서 벗어나기 위해 더 큰 '핵꿀잼'을 선사했다. 타고난 매력으로 여심은 물론 남심까지 홀렸다. 예능 고수들의 마음마저 들었다 놨다 하는 이제훈의 매력이 터진 날이었다.
['해피투게더3'. 사진 = KBS 2TV 방송캡처]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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