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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별희 객원기자] 아웃사이더 신옥철이 고백했다.
5일 밤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자기야')에서는 아웃사이더 신옥철이 결혼 전 아내의 암투병을 고백했다.
이날 신옥철은 "방송에서 처음 이야기하는 거다. 부모님이 모르는 비밀이 있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신옥철은 "내가 군대에서 갑작스럽게 아내에 프러포즈 후 결혼하지 않았냐. 혼자 아내가 결혼 준비를 하느라 힘들었을 거다"라며 "휴가 때 아내 얼굴을 봤더니 힘들어 보이더라. 그래서 병원에 데려갔는데 갑상선 암이라고 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신옥철은 "억장이 무너졌다. 너무 슬펐었다. 그런데 아내가 죽어도 결혼을 안 하겠다고 했다. '이렇게 아픈데 부모님이 싫어하실 테고 내가 연상이라 싫다. 짐이 될 거 같다. 결혼하고 싶지 않다'며 울고 불고 난리 쳤다"며 "그래서 내가 '두 번 다시 이런 말하지 말아라'하고 휴가 중에 날짜를 받고 나와 아내가 수술을 받았다. 보통 3시간이면 끝나는 수술인데 아내는 암이 심해서 8시간 수술을 받았다. 그런데 다행히 지금은 건강하다"고 전했다.
또 김원희는 신옥철에 "결혼 전에 수술을 한 거면 군인 신분인데 병간호 못해줘서 얼마나 힘들었냐"고 물었고, 신옥철은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더 고마웠다. 아이도 못 낳을 줄 알았는데 4년 만에 아이를 낳았다. 신이 내려준 선물이라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사진 = SBS '자기야-백년손님' 방송 캡처]
허별희 기자 hihihi1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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