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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천만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 보다 빠른 속도로 국내 극장가를 점령 중이다.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어린이날인 5일 전국 88만 5,299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날까지 누적관객수는 575만 5,730명으로, 개봉 9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동원했던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개봉 9일 차 역대 외화 중 최단 기간 500만 관객을 동원한 것과 같은 속도다.
하지만 누적관객수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기록한 543만명 보다 높다. 500만 돌파 시점은 같지만 관객수를 놓고 볼 때 흥행 속도는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더 빠른 것. 이에 천만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제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어떤 기록을 써 나갈지 향후 흥행 성적을 주목케 했다. 앞서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는 역대 외화 중 가장 빠른 속도로 400만 관객을 돌파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2위는 '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19만 2,006명), 3위는 '극장판 안녕 자두야'(8만 6,208명), 4위는 '매직브러시'(6만 4,496명), 5위는 '주토피아'(3만 8,673명)가 차지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포스터. 사진 = 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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