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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제훈이 4년 만에 완벽히 업그레이드, '잔망 배우'가 돼 돌아왔다.
이제훈이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에 출연해 예능감을 발산했다.
이날 이제훈은 스스로를 '핵노잼'이라 칭했지만 의외의 예능감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의 활약은 초반부터 심상치 않았다. 첫 등장 후 자리에 앉으려던 이제훈은 돌발 행동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자신의 자리가 아닌 전현무의 다리 위에 앉으려 했던 것.
이후에도 이제훈의 매력들은 폭발했다. 여심 저격 포인트를 묻는 질문에 스스로 "눈빛"이라고 답하며 특유의 순수하면서도 강렬한 눈빛을 발산해 웃음을 자아냈다.
4년 전 '해피투게더' 입대 당시 웃음을 터뜨리지 못했던 것을 만회라도 하듯 MC들의 요구에도 무조건 응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유재석도 "그 때와 완전 다르다"고 평했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예능감을 폭발시켰다. 이런 이제훈의 모습에 유재석이 "이게 무슨 일이야", 박명수가 "몰카 아니에요?", 전현무가 "무슨 사건이 있었나?"라고 놀라워했을 정도다.
실제 이제훈은 춤을 안 춘다고 했다는 말에 "춤이요? 어떤 춤이요?"라고 말하며 흥오른 웨이브를 선보이는가 하면, "회사에서는 좀 점잖게 있으라고 이야기했었는데 약간 혼란스럽다"고 진지하게 고뇌하는 듯 하다가도 "그래도 웃겨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하며 잔망미를 폭발시켜 그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또 이제훈은 '여수 밤바다'를 부르며 감미로운 목소리로 여심을 설레게 하다가, 댄스동아리 출신 다운 수준급 춤실력으로 놀라움을 안겼고, 힙합을 하고 싶어 하는 어머니를 말리다 뺨을 맞는 아들 역을 맡아 문희경과 호흡을 맞추던 중 갑자기 "나는 엄마가 힘합을 했으면 좋겠다"며 애교를 선보여 미소짓게 했다.
한편 이제훈은 영화 '명탐정 홍길동:사라진 마을'로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이 영화에서 한국형 히어로인 홍길동으로 분한 이제훈은 예능에 이어 스크린도 장악할 예정이다.
[이제훈. 사진 = KBS 2TV '해투3'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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