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마리몬이 시즌 5승 요건을 갖췄다.
슈가 레이 마리몬(kt 위즈)은 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선보였다. 투구수는 99개.
마리몬은 올 시즌 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1패 평균자책점 5.54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다소 높으나 타선의 도움으로 그 동안 4번의 승리를 챙겼다. 최근 등판은 지난달 30일 잠실 LG전이었다. 당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투수가 됐다.
1회 선두타자 이용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하주석-정근우를 범타로, 김태균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삼자범퇴였고 팀이 3-0으로 앞선 3회 1사 후 차일목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순항하던 마리몬은 4회 1사 후 김태균, 김경언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내 안정감을 찾고 송광민 삼진, 로사리오 2루 땅볼을 만들어냈다. 이어 5회를 다시 삼자범퇴 이닝으로 만들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이진영의 2점홈런으로 2점의 지원을 더 안고 올라온 6회에도 하주석-정근우-김태균을 모두 범타로 막아냈다. 마리몬은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펼친 뒤 7회초 고영표와 교체됐다.
[슈가 레이 마리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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