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삼성이 3연패 뒤 2연승을 달렸다.
삼성 라이온즈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홈런에 이어 결승타를 날린 최형우 활약 속 5-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2연승,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 13승 15패. 반면 SK는 2연승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8승 12패가 됐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1회초 선두타자 이명기의 우익선상 3루타로 찬스를 만든 뒤 박재상의 유격수 땅볼 때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회까지 상대 선발 김광현에 막힌 삼성은 4회 균형을 이뤘다. 1사 이후 타석에 들어선 최형우가 우월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엎치락 뒤치락 형태로 진행됐다. SK가 5회초 김성현 적시타로 다시 한 발 앞섰지만 삼성이 5회말 상대 실책과 박해민의 1타점 3루타로 3-2 역전을 이뤄냈다.
경기는 그대로 끝나지 않았다. SK는 7회초 박정권의 2루타로 물꼬를 튼 뒤 김강민의 좌월 투런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8회 구자욱의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든 뒤 최형우의 적시타로 또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삼성은 9회 심창민을 내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최형우는 동점 홈런에 이어 결승 적시타까지 때리며 4번 타자 역할을 완벽히 해냈다. 배영섭도 2안타 2득점을 남기며 리드오프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SK에서는 김강민이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광현은 7⅓이닝 8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3자책)하며 시즌 3패(4승)째.
[최형우.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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