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넥센이 만루홈런 2방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넥센 히어로즈는 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박동원과 대니 돈의 만루홈런 등 장단 20안타로 15점을 뽑으며 15-6으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시즌 성적 15승 1무 13패를 기록했다. 반면 KIA는 3연승 행진을 마감하며 시즌 성적 12승 15패가 됐다.
1회부터 넥센 타선이 폭발했다. 서건창과 고종욱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이택근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시작에 불과했다. 채태인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보탠 뒤 박동원의 만루홈런으로 1회에만 6점을 얻었다.
KIA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회초 공격에서 나지완과 이범호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이후 김주형의 2루타로 흐름을 이어갔지만 이홍구의 잘맞은 타구가 유격수 직선타가 되며 더블아웃, 순식간에 2아웃이 됐다.
2회 숨을 고른 넥센은 3회를 또 한 번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1사 만루에서 이택근의 우중간 안타로 한 점을 추가한 뒤 대니 돈의 우월 만루홈런으로 순식간에 11-2를 만들었다.
넥센은 4회 서건창의 우중월 투런홈런으로 2점을 더 뽑으며 두 자릿수 점수차를 완성했다. 결국 KIA 선발 한기주는 3⅔이닝 13실점한 뒤 쓸쓸히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이후 KIA가 6회부터 9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하기는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날 넥센 타선은 선발 전원안타는 물론이고 득점까지 기록할 정도로 타자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박동원과 돈은 그랜드슬램을 터뜨렸으며 이택근과 임병욱은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서건창도 홈런 포함 3안타 2볼넷 4타점 3득점 1도루로 맹활약했다.
넥센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는 타선 지원 속 여유있게 시즌 3승(2패)째를 챙겼다. 6이닝 9피안타 3탈삼진 1볼넷 3실점.
반면 KIA 선발로 나선 한기주는 역대 3번째 한 경기 만루홈런 2방을 내주는 등 3⅔이닝 13피안타 1탈삼진 4볼넷 13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은 13안타로 적지 않은 득점을 올렸지만 응집력에서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만루홈런을 터뜨린 박동원(첫 번째 사진), 두 번째 만루홈런을 날린 대니 돈(두 번째 사진). 사진=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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