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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배우 이서진이 '어서옵SHOW'에서 의외의 재미를 만들어내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6일 첫 방송된 KBS 2TV '어서옵SHOW'에서는 3명의 호스트 이서진 노홍철 김종국이 첫 만남을 갖고, 본격적인 재품(재능상품) 판매에 돌입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생방송에서 앞서 호스트들이 재능 검증을 하는 시간을 가?병?
이서진은 첫 등장부터 웃음을 안겼다. 자신이 촬영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사실을 알게 된 이서진은 곧바로 제작진에게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했다. "왜 나이도 많은 사람한테 제일 먼저 오라고..."라고 말한 이서진은 "왜 빨이 안 와?"라고 노홍철과 김종국이 늦게 오는 것에 계속해서 투덜댔다. 급기야 이서진은 개업 축하 화환을 보고도 짜증을 냈다.
이어 노홍철이 등장하자 이서진은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노홍철과 함께 방송하는 게 내심 마음에 걸렸던 그의 속내가 적나라하게 드러난 상황. 이서진은 일단 먼저 손을 내밀어 인사를 건넸지만, 이내 거리를 두기 시작했다. 이후 이서진은 노홍철의 공격에도 여유롭게 대처하며 절대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생방 요정'으로 활약할 아이오아이 김세정에게 굴욕을 안기기도 했다. 김세정이 깜짝 등장하자 김종국과 노홍철은 환하게 웃으며 반겼지만, 이서진은 그저 기계적인 미소만 짓고 있을 뿐이었다. 알고보니 김세정이 누군지 잘 몰랐던 것. 하지만 이내 김세정이 'Pick Me'를 부르며 춤을 추자 그제서야 그녀를 알아보며 환하게 웃었다.
이서진의 재미는 안정환을 만나면서 극대화했다. 안정환의 축구 재능을 검증하기 위한 테스트에서 이서진은 계속해서 안정환을 칭찬하기도, 자극하기도 하면서 초면임에도 티격태격하는 듯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후 안정환이 6명의 아이들과 축구 교실을 운영하는 동안에도 이서진은 의도하지 않은 상황에 처해 생각지 못한 웃음을 만들어냈다.
이서진은 아이들에게 스트레칭을 시켜주라는 안정환의 주문에 귀찮은 듯 대충 마무리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급기야 아이들은 이서진을 향해 "선생님이야? 아저씨냐?"를 놓고 격론을 벌였고, 그 와중에도 이서진은 못 들은 척 외면하며 조용히 자신의 체조에만 열중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선사했다.
안정환과 커피숍에 들른 이서진은 이곳에서도 생각지 못한 재미를 만들어냈다. 잠시 촬영이 중단된 사이 깜빡 잠이 들었던 이서진은 촬영이 시작됐음에도 단잠에 빠져 있었다. 이에 안정환은 당황하면서도 이 상황이 재밌다는 듯 셀카를 찍기도 했다. 이서진은 5분간의 꿀잠에서 깨어난 뒤 눈 앞에 있던 커피와 케익을 폭풍흡입하는 모습으로 마지막까지 깨알 재미를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어서옵Show'는 운동인, 예술인, 과학자 등 각계각층 스타들의 재능을 판매하는 형식으로 이뤄지는 신개념 스타 재능 기부 홈쇼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5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어서옵SHOW' 화면 캡처]장영준 기자 digout@mydaily.co.kr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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