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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피츠버그가 강정호의 활약을 앞세워 4연패에서 탈출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7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피츠버그가 4연패 사슬을 끊은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3연승에 실패했다.
지난해 무릎부상을 입은 후 232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강정호는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강정호의 이날 기록은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릴리아노는 7이닝 10탈삼진 2볼넷 5피안타 2실점(2자책)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피츠버그의 선취점은 2회초에 나왔다. 2사 3루 상황서 조쉬 해리슨이 내야안타를 기록, 3루 주자 스탈링 마르테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이후 공격이 정체현상을 보이던 피츠버그가 추가득점을 올린 건 6회초였다. 피츠버그는 2사 2루 상황서 강정호가 타일러 라이언스의 초구를 공략, 투런홈런을 쏘아 올렸다.
피츠버그가 위기에 처한 건 7회말이었다. 볼넷, 내야안타로 세인트루이스에게 득점권 찬스를 내준 피츠버그는 폭투, 희생타 허용 등으로 2실점했다.
1점차로 쫓긴 피츠버그에 결정적 한 방을 안긴 이도 강정호였다. 강정호는 8회초 2사 이후 케빈 시그리스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격차를 2점으로 벌리는 홈런이었다.
피츠버그는 4-2로 앞선 9회말 등판한 마크 멜란슨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승리를 챙겼다.
한편, 세인트루이스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오승환은 이날 출전하지 않았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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