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원FC 5-2 대파…수원FC 홈무패 마감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제주가 수원FC를 상대로 화력을 과시하며 대승을 거뒀다.

제주는 7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9라운드에서 수원FC에 5-2로 크게 이겼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4승2무3패(승점 14점)의 성적으로 4위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수원FC는 1승5무3패(승점 8점)의 성적으로 10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K리그 클래식 승격 이후 첫번째 홈경기 패배를 당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수원FC는 전반 12분 오군지미가 선제골을 터트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오군지미는 페널티지역 한복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제주는 전반 32분 수원FC 블라단의 자책골에 힘입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제주는 전반 34분 마르셀로가 역전골을 기록해 승부를 뒤집었다. 마르셀로는 안현범이 얻은 페널티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왼쪽 하단을 갈랐다.

이후 수원FC는 전반전 인저리타임 마르셀로가 멀티골에 성공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마르셀로는 손진형의 침투패스에 이어 페널티지역 오른쪽서 오른발 슈팅으로 수원FC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수원FC는 후반 9분 황재훈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대각선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려 추격을 불씨를 살렸다. 이후 제주는 후반 16분 송진형의 득점으로 수원FC의 추격의지를 꺾어 놓았다. 송진형은 속공 상황에서 안현범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이후 제주는 후반 38분 권순형이 팀의 5번째 골을 성공시켜 승리를 자축했다. 권순형이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때린 슈팅은 골문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고 제주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