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수습기자] 두산 베어스 더스틴 니퍼트가 시즌 첫 패 위기에 몰렸다.
니퍼트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4피안타 9탈삼진 4사사구 2실점 투구를 했다.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타선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첫 패전을 앞두게 됐다.
이날 경기 전까지 니퍼트는 시즌 6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1위. 6경기 6승 무패 평균자책점 2.50으로 호투를 계속했다. 올 시즌 첫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롯데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로 등판했다.
니퍼트는 1회와 2회를 삼자범퇴로 처리, 깔끔한 출발을 했다. 먼저 1회 짐 아두치와 김문호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손아섭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선두타자 최준석을 3루수 땅볼, 김상호를 삼진, 강민호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다.
3회에도 삼자범퇴 행진은 계속됐다. 손용석, 문규현, 정훈을 공 9개로 처리했다. 3회까지 31개의 공을 던지며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니퍼트는 4회 이날 처음으로 주자를 내보냈다. 선두타자 김문호에게 2루타를 맞았고, 손아섭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1사 1,2루 위기에서 최준석과 김상호를 연속삼진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니퍼트는 5회 첫 실점했다. 강민호의 내야안타와 손용석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허용했다. 후속타자 문규현에게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아 1실점했다. 6회에도 점수를 내줬다. 손아섭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 도루와 진루타로 2사 3루에 위치했다. 실점 위기에서 니퍼트는 후속타자 강민호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투구 수 100개를 넘겼지만 니퍼트는 7회에도 올라왔다. 선두타자 문규현은 8구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후 정훈을 안타, 김문호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켜 0-2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진야곱이 공을 이어받은 후 맞은 만루 위기를 오현택이 막아내 니퍼트의 실점은 추가되지 않았다.
니퍼트는 이날 126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75개 볼은 51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54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슬라이더를 위주로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던졌다.
[더스틴 니퍼트.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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