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장은상 수습기자] 롯데 자이언츠 브룩스 레일리가 시즌 3승 요건을 갖췄다.
레일리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5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했다. 지난해 상대전적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39로 강했던 두산을 상대로 시즌 3승에 도전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레일리는 올 시즌 6경기 2승 4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이날 6이닝 무실점을 포함해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진행중이다.
레일리는 1회 김재호와 허경민을 볼넷과 안타로 출루시켜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곧바로 민병헌, 김재환, 양의지를 차례대로 범타와 삼진으로 엮어내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오재원과 닉 에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홍성흔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했다.
3회 레일리는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타자 김재호의 타석 때 견제사로 잡아냈다. 김재호까지 중견수플라이로 처리해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이후 허경민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민병헌을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벗어났다.
4회에도 레일리는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양의지를 삼진, 오재원을 범타로 잡아냈다. 이후 1루주자 김재환의 2루 도루를 강민호가 저지하며 남은 아웃카운트를 채웠다. 5회에는 에반스와 홍성흔을 다시 범타 처리했다. 정수빈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6회 레일리는 1사 이후 민병헌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지만 김재환을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레일리는 양의지와 오재원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해 이정민과 교체됐다.
이정민과 3번째 투수 강영식이 남은 주자를 막아내 레일리의 실점은 추가 되지 않았다.
레일리는 이날 총 106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66개 볼은 40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고 변화구는 투심을 위주로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잠실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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